신용점수 올리기(재테크의 첫걸음)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대출이자는 낮을수록 좋습니다. 같은 1,000만 원 대출일 때 이자가 3%라면 30만 원의 이자가 발생하지만, 6%라면 60만 원의 이자가 발생하죠. 대출이자는 대출받는 금액, 대출받는 기간, 담보, 대출받는 이의 신용정보, 돈을 빌려주는 금융 기관의 자금사정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 조건 중에 대출이자를 낮출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신용점수를 올리는 것입니다.
당신의 신용점수는 몇 점 ?
대출 전 대출 금리를 살펴보는 것은 필수겠죠. 하지만, 대출 금리를 알아보기 전에 나의 ‘신용점수’를 먼저 알아봐야 합니다. 나이스와 KCB신용평가, SCI평가정보 등 3대 신용평가사는 1년에 3회까지 무료로 신용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긴 합니다만 요즘은 카카오뱅크, 뱅크샐러드, 토스, 알다 등 핀테크 업체를 통해서도 신용점수와 등급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핀테크 업체를 통한 조회는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2020년부터는 기존의 신용등급제가 신용점수제로 변경이 되었는다는 점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나의 신용점수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요?
▶신용점수 높이는 방법
1. 공공요금 성실납부
금융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신용 실적이 저조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통신료, 전기 수도 가스, 아파트 관리비, 납세 기록 등 공공요금을 성실납부하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연체 없이 6개월 이상 성실 납부하면 성실납부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공요금은 아니지만 민간 보험료 납부 명세도도 평가 대상에 포함되었고, 체크카드 사용실적 또한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체크카드를 6~12개월 동안 월 30만 원씩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 점수가 올라갑니다.
2. 대출금 성실상환과 금융거래 실적
대출금을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하는 건, 신용점수 높이기의 기본입니다. 특히, 서민금융대출인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등을 1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거나 원금의 50% 이상을 상환하면 신용 점수에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도 1년 이상 상환하면 5점에서 최대점의 가점이 주어진다고 하니, 연체없이 대출금을 잘 갚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오랜 기간 연체 없이 꾸준히 사용한 금융거래 실적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주거래 은행과의 오랜 거래실적은 대출 시 저금리 혜택뿐만 아니라 절차 간소화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3. 슬기로운 신용카드 사용
신용카드는 신용점수와 정말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잘만 사용하면 신용점수를 올리는 약이 될 수도 있고, 순간 방심하면 신용점수를 떨어뜨리는 화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카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고, 카드 한도는 클수록 좋습니다. 의외라고요? 한도가 크면 위험해 보인다고요?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카드 한도의 30~35%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를 한도까지 거의 사용하면 연체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 고객으로 인지합니다. 35%가 힘들게 느껴진다면 한도의 50%는 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신용카드 할부를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신용카드 사용한도 비율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더라도 가능한 일시불 결제를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의 개수가 많은 것은 신용점수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마이너스 통장도 40~50% 정도 사용하는 것이 신용점수에 유리합니다.
신용점수를 높이는 것은 어렵지만, 낮아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신용 등급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점수가 낮아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신용점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알고 체크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신용점수에 반영되는 부정적 요소
1 연체
대출금이든, 신용카드 결제대금이든 연체는 절대 금물입니다. 소액이라도 안 됩니다. 연체로 인해 떨어진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훨씬 더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연체가 있다면 금액이 큰 연체보다 ‘오래된 연체금’을 먼저 갚는 것이 좋고, 공공요금은 절대 연체하면 안 됩니다.
2 현금서비스
현금서비스는 가능한 받지 않는다고 원칙을 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더라도 가능한 신용등급 산정과 무관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납입 중인 보험계약대출 같은 게 좋겠죠?
신용은 약속입니다. 결국 신용점수 올리는 방법은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었는지를 증명하는 과정입니다. 꾸준히 금융거래를 이용하고, 절대 연체하지 않고, 나의 신뢰가 얼마나 오랫동안 견고하게 지켜지고 있는지를 증명하면 신용점수는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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